e스포츠는 남녀노소, 장애와 비장애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지만, 여전히 유희의 연장선이자 젊은 층 고유의 문화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는 e스포츠 산업 발전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런데 수도권도 아닌 지방에서 이런 인식을 깨고자 과감히 나서 눈길을 끄는 곳이 있다. 바로 대전이다. 대전시는 e스포츠를 지역 랜드마크와 연계해 관광자원화하고, 킬링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된 e스포츠 문화를 만들어 가는 등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대전시에 있어 e스포츠는 더 이상 ‘그들만...
김혜인·강주비 기자2023.09.12 16:12세계 시장에서 ‘대세’로 통하는 e스포츠는 2023년 들어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스포츠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리그오브레전드·배틀그라운드 등 8개 게임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 오는 24일 사상 첫 공식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런 위상에도 불구하고, 다른 스포츠에 비해 차별 받는 것도 사실이다. 대표적인 것이 학업 연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 미비다. 11일 광주·전남지역 e스포츠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광주에서는 전국 최초로 학교 e스포츠 운동부가 창단됐다. 대상은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09.11 18:26전 세계 e스포츠인들의 축제 ‘롤드컵(리그오브레전드+월드컵)’이 5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 롤드컵에는 광주·전남 출신 선수들이 출전해 지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정작 광주에서는 단 한 경기도 열리지 못하는 실정에 많은 시민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5일 리그오브레전드를 개발·서비스하는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 오는 10월 한국에서 개최된다. 예선전은 내달 10일 서울에서 시작된다. 이어 부산에서 8강과 4강을 진행, 결승전은 11월19일 다시 서울로 돌아와...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09.05 18:53“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려보겠습니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최근 서울시청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표팀 출정식에서 금빛사냥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 선수는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됐던 지난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에 밀려 은메달을 획득,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정식 종목으로 변경된 올해에는 ‘꼭 금메달을 얻겠다’는 의지가 강한 까닭이다. 그는 SKT T1 소속으로 국내 리그 10회·롤드컵 3회 우승 등을 달성했다. ‘축구의 신’ 메시, ‘농구 황제’ 조던...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09.04 18:52광주시교육청은 지난달 31일 조선대 e스포츠 경기장에서 광주공고·광주자연과학고 e스포츠 종목 학교운동부 창단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창단식에는 이정선 교육감과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정성숙 동부교육장, 학교관계자 및 선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청은 두 학교에 창단지원금 1000만원씩을 전달했다. 두 학교는 지난해부터 조선대 아시아e스포츠센터 지원으로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다. e스포츠 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을 좀 더 체계적으로 지원해주고자 우수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운동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09.03 18:27e스포츠의 지역화는 물론,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e스포츠를 만들기 위해 입법계에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하태경 국민의힘(부산 해운대구 갑) 의원은 그 누구보다 e스포츠에 ‘진심’이다. 하 의원은 e스포츠의 불공정한 질서를 바로잡고, e스포츠의 지역연고제를 활성화시켰으며 게임을 단순한 놀이로 접근할 게 아니라 국가에서 육성해야 할 스포츠로 만들기 위해 장애인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e스포츠의 건전한 질서 확립 하 의원은 ‘카나비 사건’을 통해 본격적으로 e스포츠에 관심을 갖게 됐다. 지난 2019년 하 의원은 MZ...
김혜인 ·강주비 기자2023.08.29 18:26대한민국에 e스포츠 열풍이 불면서 특정 지역과 세대에만 편중된 현상도 동시에 나타났다. 이에 전국 각지에서 ‘지방 선수를 육성하고 지역민들에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앞서고 있는 곳은 바로 부산이다. e스포츠의 성지라고 까지 불리는 부산은 지난 2020년 서면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경기장을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함께 준비한 지방 최초 상설 e스포츠 경기장은 ‘브레나(BRENA : Busan Esports ARENA)’로 불린다. ...
김혜인·강주비 기자2023.08.22 17:50호남대학교 e스포츠산업학과가 지난 12일 광주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2023 이스포츠 대학리그 호남제주권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했다. 21일 호남대에 따르면, 김진영, 김성운, 정재민, 김준영, 한승준, 정성민, 지현우 선수로 구성된 호남대 팀은 리그오브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오는 12월 열리는 전국대회 본선에 출전한다. 정연철 호남대 e스포츠산업학과 학과장은 “학과에서는 프로 레벨의 선수 배출과 동시에 대회 기획자, e스포츠마케터, e스포츠리그PD, 게임크리에이터 등 e스포츠 직군...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08.21 18:23VR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수많은 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주목받는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초기에는 게임·체험·교육·의료 기술 분야에서 확장됐다면, 최근에는 장애인을 돕는데까지 범위가 넓어졌다. VR 기술을 활용하면 신체적 제약이 있는 장애인들도 비장애인과 같은 활동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VR 콘텐츠를 통해 사용자의 자세 제어 및 동적 균형과 같은 능력을 키울수 있어 재활 치료의 한 방법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런 움직임은 본격화 돼 국립재활원에서 VR기기를 도입, 장애인들에게 e스포츠의 접근성을 높...
송민섭·정성현 기자2023.08.15 17:35장벽이 없다는 e스포츠도 장애인들이 즐기기에는 여전히 갈길이 멀다. 장애인들의 e스포츠 참여에 대한 인식과 지원 부족 등 사회적 제약도 있지만, 게임기도 제대로 잡기 힘든 신체 장애가 가장 우선적인 장벽이다. 예를 들어 시각장애를 가진 장애인들은 게임 화면을 인식하는 것이 힘들다. 또 다른 장애인들 역시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도 큰 벽이되기도 한다. 그러나 벽은 언제든 넘을수 있다. 의지와 열정을 가진 이들이 벽에 균열을 만들고 모두가 힘을 합치면 특히 그렇다. 지난달 26일 서울 국립...
서울=송민섭·정성현 기자2023.08.08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