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명사십리 해변 '친환경 해변' 또 다시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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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명사십리 해변 '친환경 해변' 또 다시 입증
국내 해수욕장 중 유일… 올해 항목 보완해 재인증||개장 맞춰 데크로드·해양치유 콘텐츠 등 준비 분주
  • 입력 : 2020. 06.03(수) 15:59
  • 완도=최경철 기자

완도군은 지난 2일 환경교육재단(FEE)의 국내 본부인 FEE KOREA로부터 블루플래그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완도군 제공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블루플래그 인증을 획득하며 친환경 해변의 위상을 입증했다.

군은 지난 2일 완도군청에서 환경교육재단(FEE) 국내 본부인 FEE KOREA로부터 블루플래그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블루플래그 인증은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환경교육재단(FEE)이 안전, 환경교육, 수질, 주변 환경 등 4개 분야, 29개 평가 항목과 137개의 요구 사항을 모두 충족하는 해수욕장에 부여하고 있다. 환경교육재단은 지속가능한 개발과 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국제단체다.

지난 1985년 유럽에서 시작돼 2001년 전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현재 50개국의 해수욕장과 마리나가 인증을 취득했다.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지난해 국내에선 유일하게 인증서를 받았다. 올해는 철저하게 미비한 상황을 점검 및 보완해 재인증도 획득했다.

이번에 군은 쉼터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임대 기간이 만료된 막구조물 상가 15동을 철거한 후 녹지로 부지를 전환해 휴양 여건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트래킹 코스로 인기가 많은 3㎞의 데크로드도 깔끔하게 정비했다. 또한 장애인과 어린이, 노약자 등 관광 약자들이 물가에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친환경 야자 매트도 설치했다.

신지명사십리 해변은 피서철 단순한 물놀이 공간을 넘어 치유의 공간으로 거듭나 해수풀장, 노르딕워킹, 해변 필라테스 등 해양치유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지난달 1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예비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오는 12월까지 관광 약자를 위한 장애물 없는 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해 오는 2021년 2월에는 열린 관광지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블루플래그 깃발 게양식은 오는 7월 중 해수욕장 개장일에 맞춰 추진하고 있다.

2년 연속 블루플래그 인증을 획득한 완도 명사십리해수욕장 전경. 완도군 제공

완도=최경철 기자 gc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