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찰서 감염 추정' 5명 추가 확진…누적 환자 4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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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광주 사찰서 감염 추정' 5명 추가 확진…누적 환자 41명
운림동 광륵사 승려·신도 등 5명이 감염||이틀 사이 지역사회 감염 사례만 총 7명
  • 입력 : 2020. 06.28(일) 22:46
  • 뉴스콘텐츠부
광주에서 사찰 등 다중이용시설 내 전파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틀 사이 나온 확진자 7명 중 5명은 지역 내 한 사찰을 다녀간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북구 양산동에 사는 50대 여성 A씨와 60대 여성 B씨가 이날 오후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됐다. 광주 40·41번째 환자다.

이들의 구체적인 이동 경로는 파악 단계다.

두 사람 모두 동구 운림동 광륵사의 승려인 36번 환자(60대 남성)의 밀접 접촉자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9시부터 정오께까지 광륵사를 방문한 이력이 확인됐다.

앞서 북구 두암동에 사는 60대 여성도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돼 지역 39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여성도 지난 26일 오전 8시께부터 오후 2시께까지 광륵사에서 머물렀다. 이후 귀가한 뒤 오후 4시부터 1시간 가량 북구 두암동에 위치한 지인의 집을 방문했다.

27일에도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광륵사에서 지내다, 오후 2시께 지인의 집을 찾아 1시간 뒤 걸어서 자택에 귀가햇다.



시 방역당국은 이들을 병원 격리병상으로 옮겨 치료를 하고 있다. 또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역학조사를 벌여 정확한 이동경로와 접촉자 수 등을 파악하고 있다.

광주 지역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41명이다. 이 중 7명은 지난 27일부터 이틀 사이 발생한 지역사회 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 사례다. 특히 이틀 사이 나온 확진자 중 광륵사를 다녀간 환자는 34·36(승려)·39·40·41번 환자 등 총 5명이다.

한편, 광주 지역 누적 확진자 중 32명은 완치 판정을 받았다.

뉴스콘텐츠부 news-c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