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발휘' KIA, 한화에 4-3 대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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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뒷심 발휘' KIA, 한화에 4-3 대역전승
구원 등판한 신인 정해영 데뷔 첫 승||나지완 끝내기 안타ㆍ김선빈 3안타
  • 입력 : 2020. 07.01(수) 22:40
  • 최동환 기자
KIA 나지완이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뒤 동료 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7월 첫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펼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경기 막판 터진 김선빈의 동점타와 나지완의 끝내기 안타가 승리를 일궜다. 고졸 신인 투수 정해영은 프로 데뷔 경기에서 첫 구원승을 거뒀다.

KIA는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에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25승 21패 승률 0.543으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KIA 선발 임기영은 5.1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5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홍상삼은 6회 1사 1·2루 상황에서 선발 임기영을 구원 등판해 0.2이닝 무실점의 쾌투를 선보이며 최근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7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기훈은 세 타자를 상대로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실점으로 부진했다. 7회초 무사 1·2루에서 바통을 이어받은 고영창은 2이닝 동안 무실점 방어를 기록했다.

9회초 구원 등판한 정해영은 1이닝 동안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 첫 경기에서 첫 승리를 안았다. 통산 21번째 고졸 신인 데뷔 첫 경기 승리이자 통산 9번째 고졸 신인 데뷔 첫 구원승이다.

타선에선 4번타자 좌익수 나지완이 끝내기 안타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1번타자 김선빈과 3번타자 최형우도 각각 3안타를 때리며 분전했다.

KIA는 1회말 선취점을 먼저 뽑았다. 선두타자 김선빈이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터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최형우가 우전안타를 쳐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나지완이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선취했다.

KIA는 4회초 역전을 허용했다. 선주타자 정은원과 오선진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김태균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최인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고 송광민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를 혀용하며 1점을 더 내줬다.

7회초에는 추가 실점했다. 선두타자 정진호와 이용규, 정은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1-3으로 끌려가던 KIA는 경기 막판 승부를 뒤집었다. 9회말 선두타자 김호령이 우전안타로 물꼬를 텄고, 나주환이 중전안타를 쳐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대타 오선우가 1타점 우전적시타로 1점을 쫓아갔다. 박찬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다시 만들었고 김선빈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때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터커의 자동 고의 볼넷으로 1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나지완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4-3 역전승으로 마무리지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