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가 16개 업체와 분양계약을 완료하는 등 분양률 80%를 넘어서며 활기를 띄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마산면 식품특화단지 전경. 해남군 제공 |
해남군은 지난 4월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제2지구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 데 이어 7월 전남도에 농공단지 지정계획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내년 초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할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제2지구는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식품특화단지 제2지구는 마산면 상등리와 용전리 일원 22만9335㎡(6만9370평) 규모로 산업시설을 비롯해 주차장과 도로, 공원, 녹지 등 각종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군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243억원이다.
주요 유치대상 업종은 청정농수산물 가공 기능성 식품, 기능성 식품보조재 등이다.
제2지구는 이미 조성된 특화단지와 인접해 있어 지역 내 식료품 제조업체의 집적화를 통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적인 기업유치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제2지구가 조성되면 지역 내 생산된 농수산물 소비, 소득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가 강화되고, 지역특화 산업의 자생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제2지구는 기존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가 100% 분양 완료되면서 부족한 산업용지 공급과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면서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해남군 기업투자 유치의 전진기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남=전연수 기자 ysju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