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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4개 부처 개각…與 "적임자 환영" vs 野 "국면 전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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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靑, 4개 부처 개각…與 "적임자 환영" vs 野 "국면 전환용"

게재 2020-12-04 17:09:44

여야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토교통부를 포함해 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한 것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장관 후보자들이 정부 정책을 이끌어갈 적임자라며 환영 의사를 밝힌 반면 국민의힘은 '국면 전환용'이자 '오기 개각'이라고 날을 세웠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논평을 내고 "4개 부처 개각을 환영한다"며 야당을 향해 "하루빨리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인사청문 과정에서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에 대해선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한국도시연구소 소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지내며 도시계획과 주택 분야의 풍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를 이해하고 정책의 효과성을 점검하며 국민의 주거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서민주거 안정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실현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해철 행정안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당정청의 다양한 국정운영 경험을 갖췄다"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중앙과 지방간의 균형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정책전문성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문재인 정부의 포용적 복지 실현, 당면한 보건·의료·복지 현안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여성의 권익증진과 아동·청소년의 보호·지원 그리고 가족 친화적 사회를 위한 정책들을 추진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국민이 그토록 교체를 원했던 추미애 장관, 강경화 장관, 홍남기 부총리는 이번 개각에서 빠졌다"며 "문재인 정권 4년 가까이 엉망이 된 국정을 고칠 의지는 눈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다. 그냥 국면전환용"이라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김현미 장관의 교체도 너무 늦었다. 24번의 실패로 이미 부동산 시장은 수습불가한 상태까지 이르렀다"며 "아직도 정신 못 차린 '오기 개각', 국정쇄신의 목소리를 못 알아듣는 '사오정 개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개(改)각이 아닌, 개(慨)각"이라며 "이번 희망 없는 개각을 보며 국민은 이제 정부·여당에 대한 희망을 접었다"고 했다.

정의당은 "집권 후반기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가 국정 운영에 있어 전문성과 안정에 방점을 둔 인사"라고 평하며 철저한 인사검증을 예고했다.

정호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체로 각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개각으로 보인다"며 "내정된 인사들의 면면을 꼼꼼히 살펴볼 것이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도덕성과 직무 수행 적합 여부를 철저히 검증하고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행안부 장관에 내정된 전 의원에 대해서는 "집권여당 국회의원으로 유일하게 내정됐다. 정치인 출신이라고 해서 해당부처 전문성에 대한 역량 검증에 예외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