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권분가게, 이틀간 1600만원 상당 물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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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권분가게, 이틀간 1600만원 상당 물품 기부
  • 입력 : 2021. 02.24(수) 14:33
  • 순천=박기현 기자

순천 권분가게의 2차 개장을 응원하는 기부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순천시(시장 허석)는 코로나19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에게 물품을 지원하는 권분가게를 지난 9일 개장했지만 어려운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개장 7일 만에 기부받은 물품이 소진돼 재정비 기간을 갖고 오는 3월 2일 2차 개장을 앞두고 있다.

기부물품 소진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권분가게 2차 개소를 기다리며 나눔에 참여하겠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기부에 참여한 시민, 기관, 단체도 다양하다. 익명 시민(라면 20박스), 농민회(쌀340포/700만원 상당), 라일락봉사단(400만원 상당), 여성친화봉사단 권애임(100만원 상당), 황토국밥 이향기(100만원 상당), 기아자동차 서대성(100만원 상당), 노양기(100만원 상당) 등 자원봉사단체를 시작으로 손수 물품을 사온 시민 등이 참여했다.

물품기부에 동참한 자원봉사자는 "기부물품으로 운영되는 권분가게가 예상보다 빨리 물품이 소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며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생각보다 훨씬 더 많다. 많은 분들이 기부에 참여헤 따뜻한 마음이 지역 곳곳에 퍼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부된 물품은 권분가게 2차 개장 시 지원될 계획이며 기부나 후원문의는 순천시 자원봉사센터(061-749-5899·4024)로 문의하면 된다.

순천 권분가게 물품 기부. 순천시 제공

순천=박기현 기자 kh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