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남 작 '공존의 빛' |
개관전으로는 제1회 양림골목비엔날레 '생명의 위로 : 사라지는 시간 속에서 영원한 것을 찾다'가 진행중이다. '생명의 위로'전은 이번 양림골목비엔날레 주제인 '생명'과 연계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무력감을 느끼는 현대인에게 생명과 죽음의 경계에서 보이는 것 너머에 있는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이남 작가는 현시대에 대한 인식과 감정을 표현한 미디어아트 작품 8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후에도 이 작가는 인공지능과 가상현실을 통한 관객들과 소통의 접점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이남 작가의 신작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들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 작가는 "광주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미디어아트창의도시이다. 그래서 광주에 미디어아트를 전문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단순히 전시를 관람하는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언제나 미디어아트를 접할 수 있는 공간, 미약하지만 광주 미디어아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생명의 위로'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이이남스튜디오(062-655-5030)로 하면된다.
한편, 이이남 작가는 2021년에는 중국, 스페인, 카자흐스탄, 인도, 워싱턴 등 해외 전시와 프로젝트들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사비나미술관 개인전 등의 전시를 앞두고 있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