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광주복지연구원장 청문회…큰 쟁점없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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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 광주복지연구원장 청문회…큰 쟁점없이 마무리
10일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용섭 시장 결심 주목
  • 입력 : 2021. 09.06(월) 16:45
  • 최황지 기자
광주복지연구원장 내정자 인사청문회. 뉴시스
김만수(62) 광주복지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광주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전문성 부족과 한때 안철수 전 의원 지지 등이 도마위에 올랐지만, 낙마할 정도의 큰 쟁점없이 마무리됐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6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렸다.

이날 청문회는 김 후보의 소견 발표에 이어 위원들의 질문과 내정자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일부 위원들은 산업공학과 전공의 김 후보에 대해 현장 실무 경험 부족 등 전문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김 후보가 2012년 '안철수 지지' 명단에 이름이 올랐던 점도 도마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부족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강의하면서 관련된 분들을 많이 만났고 여러 시설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했기때문에 그런 (전문성) 부분이 보강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인의 추천이 있었고 당시 안철수 의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봤다"면서 "하지만 캠프에 기웃거린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광주일고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87년 동신대 산업공학과 교수로 임용된 후 34년간 재직하고 있다. 2005년 당시 활발하게 연구되던 실버산업 강의를 담당할 적임자로 인정돼 사회복지학과로 소속을 변경한 후 현재까지 사회복지분야에서 연구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의회는 오는 10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하며 이용섭 광주시장은 최종 임명절차를 진행한다.

광주시는 광주복지재단을 정책연구기능 중심의 '광주복지연구원'으로 개편하기 위해 올해 초 관련 조례와 정관을 개정하고 초대 원장 채용을 위한 공모절차를 진행해 왔다.

광주복지연구원은 그동안 수차례 원장 공모 과정을 거치면서 2명의 내정자가 여러 이유로 자진사퇴 등 적임자를 찾지 못했으며 이번에 '재재공모'를 진행했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