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회관장 공무원 임명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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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문화예술회관장 공무원 임명 유감"
민예총 등 광주 문화단체 공동성명
  • 입력 : 2021. 10.07(목) 15:50
  • 최권범 기자

광주 북구 광주문화예술회관 전경.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전경.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광주지역 문화단체가 광주문화예술회관장에 공무원을 임명한 것과 관련, 광주시에 유감을 표명했다.

광주민예총과 광주문화도시협의회, 상상실현네트워크, 한국민족극협회,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은 7일 공동 성명을 내고 "광주시가 지역 문화계와 소통없이 관장 직위를 개방형에서 해제한 뒤 공무원을 임명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지역문화계는 원상복구를 통해 광주시 문화행정의 신뢰를 회복할 것을 요청했지만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광주시가 주장한 개방형 직위 해제 및 공무원 임명의 타당성을 면밀하게 모니터하겠다"며 "이용섭 시장이 약속한 '현안 처리 후 개방형 직위 내년 상반기 지정' 추진이 제대로 지켜지는지도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는 전문가를 영입하기 위해 광주문화예술회관장 선임 방식을 '개방형 직위'로 바꿨지만 지난달 초 성현출 관장이 개인적인 사유로 사퇴하자 공무원 임명 방식으로 전환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