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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원인, "철근 없는 역보 쓰고 동바리 무단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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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원인, "철근 없는 역보 쓰고 동바리 무단 철거"

무근 콘크리트 소재 역보 설치'상당한 하중'

게재 2022-01-25 17:58:36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에 대해 충분한 구조 계산 없이 설치된 콘크리트 받침대(역보)와 임시 지지대(동바리) 무단 철거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역보'가 설치된 동쪽 구역을 중심으로 무너진 점, 현장에 설치된 역보 무게만 해도 40~50t(추정)에 달해 하중 부담을 가중시켰다는 설명입니다. 이는 시공을 마친 뒤 번거로운 설계 변경 승인절차를 회피하려 한 정황으로 보여진다고 수사본부는 전했습니다.

규정 상 콘크리트 타설 공정이 진행되는 구간 아래 3개 층은 동바리 등 지지대를 받치도록 명시돼 있지만 해당 아파트 39층 공사가 시작된 날 PIT·38·37층에 수직 하중을 버텨낼 동바리가 철거돼 있던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공사기간에 쫓기는 탓에 콘크리트 타설 및 내부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기 위해 동바리를 미리 빼내야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역보 자체가 39층 타설 공정 중 수직 하중을 버티지 못하고 깨진 것인지, 역보를 받치고 있던 PIT층 바닥 슬라브가 먼저 무너졌는 지에 대해서도 과학적 검증이 필요하다고 수사본부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