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빛 못봤던 '옥수수' 재발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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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빛 못봤던 '옥수수' 재발굴 나선다
상품 개발·판로 확대 박차||재배 지역 친환경 방제 지원
  • 입력 : 2022. 05.25(수) 15:54
  • 여수=이경기 기자
여수시가 최근 옥수수의 친환경 재배 활성화를 위해 드론을 이용한 친환경 방제를 지원하고 있다.
전남 최대의 옥수수 주산지 여수시가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 대표 농특산물 '옥수수'의 상품 개발과 판로 확대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25일 여수시는 지역 대표 농특산물로 육성하고 있는 옥수수의 효율적인 생산과 체계적인 유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최근 친환경 재배 활성화를 위해 드론을 이용한 친환경 방제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4일 '섬섬여수 친환경 옥수수작목반' 19명이 재배하고 있는 화양면 37개 필지, 5.8㏊를 대상으로 드론을 이용해 친환경 약제 방제를 실시했다. 6월 중 2차 방제도 진행할 예정이다.

드론 친환경 방제는 '섬섬여수옥수수'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여수시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월 공모를 진행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사업비로 1100만원을 투입해 방제에 나서고 있다.

친환경 옥수수 농가의 소득 보전과 판로 확대도 지원한다.

6월부터 7월까지 수확하는 친환경 옥수수는 가공업체에서 일정가격(30개 1망, 2만1000원)에 수매해 콘, 조청, 찐옥수수 등으로 학교급식에 유통할 예정이다.

시는 원활한 수매가 이뤄지도록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수매단가 차액 지원에 나선다.

이외에도 TV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백화점 등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과 유통 다각화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섬섬여수옥수수 브랜드 디자인을 옥수수 콘(삶은 옥수수 알갱이), 냉동찐옥수수, 국수(비빔국수, 온국수 밀키트), 조청, 과자, 차, 빵 등 옥수수 상품 홍보마케팅과 유통다각화에 중점 활용할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친환경 재배는 제초, 병해충 방제 등 많은 노동력과 비용이 들어 농가의 어려움이 많다"며 "친환경 농가의 판로 확대와 소득 보장, 노동력 절감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2022년 전남도 향토 육성사업' 공모에 여수시의 '옥수수 농촌융복합산업화 사업'이 선정됐으며, 브랜드와 상품 개발, 가공시설 구축, 홍보 마케팅 등에 2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여수=이경기 기자 gg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