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병원은 7월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몽골 유학생, 이주민,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나담축제' 행사에 참여해 진료·상담 활동을 펼쳤다. 조선대병원 제공 |
13일 조선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조선대학교(총장 민영돈), 호남지역 몽골명예영사관, 코스모스외국센터, 아시아청년네트워크가 주관한 것으로 몽골의 행사인 '나담축제' 기간을 맞아 씨름, 몽골 체스, 샤가이(구슬치기와 유사한 전통놀이), 줄다리기 등 미니 나담축제를 체험하면서 양국의 문화를 교류하는 자리를 가졌다.
행사에서 조선대병원은 신장내과 신병철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을 파견해 부스를 운영하며 병원홍보 및 이벤트를 진행하고 진찰, 진단 등 진료·상담을 실시했다.
또한, 조선대병원은 ESG 경영을 모티브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통한 환경보호, 내국인과 외국인의 차별없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주제로 우리사회에 선순환을 촉진하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에코주머니 제공 및 SNS 게시를 통해 'Human and Earth Re:cure Together Campaign'을 진행했다.
김경종 병원장은 "타국에서 고국의 명절을 맞이한 몽골 유학생들을 위해 '나담축제' 행사가 진행되어 다행이다"며 "고국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나담(Naadam)축제'는 몽골에서 가장 큰 행사로 1921년에 공식적인 축제로 시작돼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등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노병하 기자 bh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