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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10·19항쟁전국유족총연합' 출범…진상규명·명예회복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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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10·19항쟁전국유족총연합' 출범…진상규명·명예회복 다짐

게재 2022-09-22 16:58:08
'여순10?19항쟁전국유족총연합' 출범
'여순10?19항쟁전국유족총연합' 출범

여순10·19항쟁전국유족총연합(상임대표 이규종)는 22일 순천시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 300여명의 유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출범식을 가졌다.

여순사건 유족회는 여수, 순천, 구례 등 지역별 단체로 설립돼 느슨한 유족회장 협의체로 활동해 왔으나 올해 특별법 시행에 따른 진상조사가 시작되면서 한목소리로 강력한 결사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여 출범식을 갖게 됐다.

그동안 여순사건 유족들은 서울, 경기도, 부산 등 전국에 흩어져 있어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단체설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서울 등 전국에서 모인 유족들과 여순사건중앙위원회 및 전라남도실무위원회, 전남동부권 자치단체와 의회, 여순 연구자 및 활동가들이 연대를 다짐했다.

출범식은 이규종 상임대표의 출범선언과 대회사, 노관규 순천시장의 환영사, 김순호 구례군수 축사와 각 의회 대표 축사, 경남 거창유족회 대표의 연대사에 이어 특별법 개정에 대한 설명 등 순으로 이어졌다.

유족 2세들의 창립선언문 낭독과 특별법 제정에 힘을 쏟았던 동부권 지역 국회의원들의 축하 영상이 상영됐다.

초대 대표로 선출된 이규종 상임대표는 "전남 동부권에 살고 있는 유족들 중심으로 활동을 해왔던 실정을 넘어 전국 각지와 해외까지 흩어져 살고 있는 여순항쟁 모든 유족들의 힘을 결집하기 위해 여순10·19항쟁전국유족총연합을 출범한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삶의 두려움과 고달픔으로 고향에서 살지 못하고 전국 각지로 떠나 살았던 유족들을 하나로 결집해 마지막 힘을 쏟으려 한다"면서 "앞으로 유족 2세들이 유족 1세대인 우리의 뒤를 이어받아 더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등장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여순사건이 대한민국 현대사임에도 유족은 물론 지역사회조차 역할과 노력이 많이 부족했음을 자인하지 않을 수 없고, 철저한 반성과 성찰을 통해 유족 모두 뭉쳐 우뚝서자"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