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김경종) 뇌신경외과 하상우 교수팀이 급성뇌경색 응급 혈전제거술 '3년간 전국 최다' 기록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조선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광주지역 급성 뇌경색으로 응급 혈전제거술(기계적혈전제거술(M6636))을 받은 환자는 총 744명이었으며, 이중 하 교수팀이 치료한 환자 수는 497명으로 전체 환자의 66.8%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3위에 달하는 수치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27시간 13분 58초에 한 명 꼴로 환자의 생명을 찾아준 것이며 전국 75개의 뇌졸중 치료 병원 중 가장 많은 뇌경색 환자를 치료했다고 할 수 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치료 후에도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질병이다.
노인인구 및 각종 성인병(고혈압, 당뇨, 비만 등) 인구가 높아지면서, 뇌졸중 환자의 비율도 빠르고 늘고 있다.
하 교수는 "광주전남지역의 뇌졸중 환자들에게 서울의 대형병원에 뒤지지 않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면서 "앞으로도 급성기 뇌졸중 환자 치료와 예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