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 수능 국어·영어·수학 모두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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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 수능 국어·영어·수학 모두 어려웠다
광주지역 고교 모두 만점비율 1% 못 미쳐||서울대 문과 407점·이과 400점 지원 가능
  • 입력 : 2018. 07.03(화) 07:35
  • 노병하 기자

지난달 치러진 6월 모의 수능 결과, 광주지역 고교의 국·영·수 만점 비율이 모두 1%에 미치지 못해 작년 수능에 비해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광주시교육청이 발표한 6월 수능 모의평가 실채점 결과에 따르면 국어, 수학(가형, 나형) 모두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 이상으로 변별력이 한층 더 높아졌다. 특히 사탐과 과탐까지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돼 수험생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어 만점비율은 0.25%, 수학(가형)의 만점 비율은 0.03%, 수학(나형)의 만점비율은 0.06%로 작년 수능에 비해 모두 줄었다. 또한 1등급 기준 원점수는 국어 91점, 수학(가형) 85점, 수학(나형)은 88점으로 모두 작년 수능보다 낮게 형성됐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140점, 수학(가형) 145점, 수학(나형) 141점으로 각각 134점, 130점, 135점이었던 작년 수능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표준점수는 평균 성적과 비교해 원점수가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나타내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우면 평균이 낮아져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간다.



영어 영역의 경우 1등급에 해당하는 90점 이상의 학생 수는 2만1762명(4.19%)이다. 작년 수능에서 원점수 90점 이상을 획득한 학생 5만2983명(10.03%)에 비해 2배 이상 줄었다.



 



지원 가능점수는 서울대의 경우 국어, 수학, 탐구영역 표준점수 600점 기준으로 문과는 407점 이상, 이과는 400점 이상이다.



연·고대는 600점 기준으로 문과는 402점 내외, 이과는 392점 정도에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별 환산점수를 통해 광주지역의 주요대학과 학과의 지원 가능선을 살펴보면, 광주교육대학교는 대학별 점수 838점(영어를 제외한 국어, 수학, 탐구 평균 백분위 91점)에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남대 인문계열(전남대식 1000점 만점)은 경영학부,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영어영문학과, 경영학부는 912~929점, 인문계열 지원 가능 점수는 880점 내외로 예상된다. 자연계열의 경우 의예과 959점, 치의학과 952점, 수의예과 932점, 수학교육과, 기계공학과, 전기공학과는 900~873점대에서 지원이 가능하며, 수학(가형)을 지정하는 학과는 840점 내외에서 지원선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나형)을 허용하는 학과의 경우 간호학과, 화학과는 921~926점, 동물자원학부, 산림자원학부, 의류학과 등은 873~882점대에서 지원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대 의예과(조선대식 800점 만점)는 789점, 치의예과는 784점, 인문계열 상위권 학과인 영어교육과, 국어교육과, 경찰행정학과의 경우 654~672점에서 지원이 가능하며, 513점 내외에서 인문계열 지원선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됐다. 자연계열은 의치예 계열을 제외하고 상위권 학과인 간호학과, 수학교육과는 674~710점에서 지원선이 형성되며, 530점 내외에서 자연계열 지원선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번 6월 모의평가 실채점 결과를 분석해 4일 오후 2시부터 광주교육정보원 대강당에서 학생‧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6월 모의평가 결과 분석 및 수시지원전략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노병하 기자 bh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