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빛+색 오묘한 조화 수채화 매력에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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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물+빛+색 오묘한 조화 수채화 매력에 빠져보세요
광주전남수채화협회 내달 13일까지 ‘회사 후소’전 ||회원 ·자문위원 26인 작품 70점 드영미술관서 선봬
  • 입력 : 2019. 04.28(일) 17:40
  • 이기수 기자
한부철 작 담다
물과 빛과 색의 오묘한 조화가 투명하게 담기는 수채화의 매력에 빠져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광주·전남수채화협회는 '회사-후소(繪事-後素)'전을 드영미술관에서 이달 17일부터 5월13일까지 개최한다.

광주·전남수채화협회는 우리 지역에서 활동하는 수채화 작가들의 창작 활동 증진과 남도수채화의 발전을 위해 2001년 결성된 미술단체이다.

 이번 전시주제인 "회사-후소 (繪事-後素)"는 그림 그리는 일은 흰 바탕이 있는 후에 하고, 본질이 있는 다음에야 꾸밈이 있다는 의미로 ,작가 개개인의 근원적 예술세계를 조망해보고 내재화된 작품론을 한층 더 성장시키고 회원 26인 작가의 독자적인 색체를 통한 대중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광주·전남수채화협회회원으로는 김효삼,김근희,권진용,김수옥,김종안,김충호,김희남,나안수,류신,설상호,송정회,염순영,양광호,오관영,오경민,이준성,이상권,장덕용,전병문,조숙,한부철,한태희 등 22인이 참여한다. 협회자문위원으로 양규철,김기수,조진호,이장한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이들 작가들의 작품 70점이 선보이는데 50호 이상 26점과 소품 44점이 전시된다.

 한부철 광주전남수채화협회 회장은 " 이번 전시는 다른 질료가 담아낼 수 없는 섬세한 감성을 표현하는 수채화 재료로 '물+빛+색'이 함께 어우러져 작가 개개인의 내재화된 작품론과 미의식이 표현된 작품으로 수채화를 공부하는 사람들의 교육적 장을 마련하고 대중들에게는 자신들의 삶을 투영한 듯한 수채화 작품을 통해 치유의 시간을 갖고자한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수채화협회는 이 협회는 2004년전국 9개 도시 수채화협회 초대전과 2011년 남부 watercolor festival 전을 기획해 전국의 250명의 수채화작가들을 초대했고,지역 문화에서 보기 드문 수채화페스티벌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하기도 했다.

 이 협회는 매년 굵직한 수채화 기획전을 마련해 지역간 교류와 미술 저변 인구 확대에 기여해왔다.

  2018년 하정웅미술관 단체초대전에 선정돼 '남도의 빛-광주·전남 수채화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전을 통해 남도의 수채화 작가들이 걸어온 중요한 기록들과 시대별 흐름에 따라 원로 작가부터 중견,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여 남도의 수채화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시를 했다. 또한 원로 작가 배동신, 강연균, 조진호 화백의 아카이브 자료와 인터뷰를 전시해 남도 수채화의 원류와 미래에 대해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를 진행했다.



이기수 기자 kisoo.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