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미디어월 공모전 당선작 정기 상영 된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미술
2019 미디어월 공모전 당선작 정기 상영 된다
다음달 24일까지 오후 5시~10시까지 ||인공지능과 관객 소통하는 작품 눈길
  • 입력 : 2019. 10.31(목) 17:11
  • 최황지 기자

김제민 작가의 '아이퀘스천 2.0 (I Question 2.0)'은 다음 달 24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광장 미디어월에서 오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상영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2019 미디어월 공모(RE : 4WALLS)' 당선작들을 다음달 24일까지 아시아문화광장 옥외에 설치된 미디어월에 상영한다. 미디어월은 5·18 민주평화기념관과 아시아문화광장 사이의 대형 철제 구조물에 위치한 벽을 말한다.

지난 달 22일부터 27일까지 아시아문화주간기념으로 진행됐던 쇼케이스에서 특별 상영된 당선작들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이 작품들은 매일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저녁에 미디어월을 가득 채운다.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된 이번 미디어월 공모전에서 수상한 총 7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시민참여 분야와 영상분야로 나뉘어져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서 시민참여 분야에 선정된 김제민 작가의 '아이퀘스천 2.0 (I Question 2.0)'이 단연 눈길을 끈다.

'인공지능과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토대로 제작된 이 작품은 사진의 예술성에 대해 인공지능과 대화를 나누는 미디어아트다. 질문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사진에 대한 자신만의 예술적 시각을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상영회를 통해 인공지능에 선정된 최종 100인에게는 기념품도 증정될 예정이다. 작품은 오후 5시 부터 7시까지 상영된다.

영상 분야 당선된 총 7작가의 작품도 차례로 시민들을 찾는다. 노영미 작가의 '파슬리 소녀', 백종관 작가의 '스펙트로그라피(Spectrography)', 정희정 작가의 '벌거벗은 섬', 언신데이터(UnseenData)의 '광주, 시간의 흔적', 이조흠 작가의 '3types of humans- world, asia and gwang ju', 허병찬 작가의 '기이한 풍경'이다.

미디어월은 LED 스크린 2개와 메쉬 스크린,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음향 시스템으로 이루어진 75×16m의 3채널 매체다. 이 같은 특성과 장소적 맥락에 대한 고민이 담긴 이번 작품들이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황지 기자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