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전남대 AI × 에듀테크 페어'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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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일반
'2022 전남대 AI × 에듀테크 페어' 성료
실감미디어, XR, AI 이용 다양한 학습 방법 선봬
  • 입력 : 2022. 11.29(화) 15:46
  • 양가람 기자
전남대학교 교육문제연구소와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 교육학과 BK21 교육연구단 공동주관으로 열린 '2022 전남대학교 AI×에듀테크 페어'가 지난 11월 26일 성료됐다. 이날 행사에는 150여 명의 학생과 교사가 참석해 에듀테크와 교육의 결합,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수법 체험을 진행했다. 특히, VR과 XR 기술을 활용해 메타버스 상에서 다양한 형태의 교육활동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VR 및 XR 기술을 이용한 진로교육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VR과 XR의 높은 몰입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직업체험 활동을 경험했다. 에듀테크 기반 프로그램은 산업현장에서 직접적인 실습을 진행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및 위험 요소들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직업 체험과정 속에서 공간과 작업에 대한 사전 숙련도를 향상시키는 효과 또한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XR을 기반으로 한 체험은 홀로렌즈를 안경처럼 착용해 실재공간에 아바타와 직업체험 대상 물품들이 등장해 참가자들에게 보다 실재적인 경험을 제공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민홍기(벌교고 교사)은 "실감미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 방법과 활동이 학교에서도 잘 활용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교 대상 AI 동아리 성과 공모전에서 목포중앙고 "꿈틀지기", 벌교고 "SF, 스타트업!"팀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행사 당일에는 퀴즈대회와 이벤트를 통해 디지털 기반 에듀테크의 발전에 대해 학생들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에듀테크에 대한 고민은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진행되었으며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필요성과 가능성이 대두됐다. 그럼에도 기술적 한계와 급작스러운 사회 변화 속에서 교육현장은 충분하게 대처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전남대학교 교육문제연구소에서는 AI와 실감미디어, 메타버스를 활용해 에듀테크의 가능성과 현장 활용에 관한 연구 및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류지헌 교수(교육문제연구소 소장)는 "실감미디어와 메타버스는 공간적 제약을 넘어서는 특이성"을 지니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이러한 요소가 농산어촌 작은학교가 많은 전남지역의 특성이 도리어 에듀테크 기반 교육환경에 적합함을 지적했다.

향후 교육문제연구소는 장흥장평중학교와 협력하여 에듀테크에 기반한 전남 미래형 혁신학교 사례를 구축할 예정임을 밝혔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