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페퍼스 15연패 수렁…현대건설에 0-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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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AI페퍼스 15연패 수렁…현대건설에 0-3패
  • 입력 : 2022. 12.18(일) 17:33
  • 최동환 기자
AI페퍼스 니아 리드(왼쪽)가 1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리그 최하위'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1위' 현대건설의 벽을 넘지 못하고 15연패 수렁에 빠졌다.

AI페퍼스는 1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2022~23시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세 번째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7-25 26-28 20-25)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AI페퍼스는 개막 이후 15경기째 패배를 안으면서 첫 승리 없이 승점 1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AI페퍼스는 1세트 초반 경직된 플레이로 7점을 먼저 내줬다. 최가은의 블로킹 득점으로 첫 득점에 성공한 AI페퍼스는 추격에 나서며 6-8, 2점 차로 쫓아갔다. 하지만 현대건설 야스민의 스파이크 서브와 타점 높은 공격을 대처하지 못해 더이상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첫 세트를 내줬다.

AI페퍼스는 2세트에서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수비가 안정되면서 12-14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 서채원의 이동 공격을 시작으로 연속 6득점하며 18-14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흐름을 끌고 가는 힘이 부족해 듀스 접전까지 갔고 결국 26-28로 졌다.

AI페퍼스는 3세트도 현대건설의 높은 타점의 공격과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하며 20-25로 패했다.

이경수 AI페퍼스 감독대행은 경기 후 "오늘 상대팀 야스민이 워낙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다. 오늘은 야스민을 상대로 우리 블로킹이 아무래도 낮다보니까 거기로 지나가는 공이 너무 많이 나왔다. 수비도 잘 되지 않았던 것 역시 패인이었다"며 ""팀의 주 공격수인 니아 리드가 어려운 곳에서 해결을 해줘야 하는데, 디그 이후 리시브가 안돼서 2단 공격이 올라왔을 때 너무 성공율이 저조하다 보니까 힘들었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