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화 (굿스마일 치과교정과 치과의원 원장)(48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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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조용화 (굿스마일 치과교정과 치과의원 원장)(487/1000)
  • 입력 : 2022. 12.29(목) 13:56
  • 김은지 기자
광주사람들 조용화 치과원장
“안녕하세요 저는 광주 서구에 있는 굿스마일 치과교정과 치과의원 원장 조용화입니다.

저는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조선대치과병원에 근무하면서 치과교정과 전문의를 취득했으며 2014년 굿스마일치과를 개원했습니다

현재 개원 치과의사로서 치과교정과 파트를 주로 진료하고 있으며, 성인과 청소년의 건강한 미소를 위한 치열교정 뿐만 아니라 성장기 아동의 턱안면 성장 발육의 이상과, 영구치 맹출장애 등의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치과에는 치주과, 치과보철과, 구강악안면외과, 보존과, 소아치과 등 여러 전문과가 있습니다. 그 중 치과교정학은 단순히 치열만 바로잡는 것이 아니라 위턱과 아래턱의 부정교합과 그 위를 덮는 연조직의 변화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평소에 얼굴의 변화에 관심이 많았던 저에게 치과교정과는 학문적 흥미가 높았고, 제대로 웃지 못하시는 분들께 환한 미소를 찾아드려 자신감을 돌려드리는 것도 아픈 치아를 치료하는 것 이상으로 큰 보람이라고 생각해 교정전문의를 선택했습니다.

임상적으로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는 경우들이 있는데, 교과서적으로도 어려운 치료가 협조도 좋은 환자와 보호자의 신뢰로 성공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게 되는 경우 교정의사로써 가장 뿌듯한 경우입니다.

한 사례로, 심한 주걱턱이었는데 아이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의젓하게 열심히 치료에 임한 결과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진 적도 있고, 또 다른 사례로 잇몸이 많이 안좋아서 교정치료가 힘든 케이스였으나, 환자가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 저와 의기투합해 성공적인 치료로 이루어 진 적이 있습니다.

이 반대의 경우, 즉 협조도가 낮거나 치료계획과 목표를 신뢰하지 않는 경우가 가장 힘든 경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청년일때부터 항상 지방의 청년문제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같은 청년이라도 수도권의 청년과 지방의 청년은 많이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지방의 청년은 문화 산업 인프라가 부족해 직업의 선택도 제한되는 등 서울의 청년과는 다르게 선택의 폭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가족이 사는 곳을 떠나야 하는 청년문제는 나아가 지방의 출산율과 노인빈곤문제와도 연관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광주는 지방이기도 하지만 또한 광주, 전남의 중심도시입니다. 저희 치과의 직원들만 하더라도 광주 출신이 절반, 나머지는 장흥, 보성, 강진, 인천, 부산 등 고향을 떠나온 청년들이 절반입니다. 타지 출신 청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문제 중 하나는 주거문제라고 생각해 직원 기숙사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광주가 문화 경제 중심도시로서 더 발전하고 성장해 전남 전북의 청년들이 가족이 사는 곳을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근처 중심도시인 광주에서 꿈을 이루고 직장을 갖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들을 낳아서 부모님과 친척들 주변에서 외롭지 않고 서로 도와가며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이 되길 희망합니다.”
광주사람들 조용화 치과원장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