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에 '디지털 복합문화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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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나주에 '디지털 복합문화관' 들어선다
국립나주박물관, 17일 착공식
첨단기술 접목 문화서비스 제공
  • 입력 : 2023. 03.07(화) 16:12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2025년 국립나주박물관 일대에 완공 예정인 디지털 복합문화관 조감도. 국립나주박물관 제공
나주에 첨단기술이 접목된 고품격 문화공간이 들어선다.

국립나주박물관은 “2025년 완공 예정인 ‘디지털 복합문화관’의 착공식을 오는 17일 나주박물관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나주박물관은 디지털 복합문화관을 통해 기존의 본관 건물에서 공간적 한계로 제공할 수 없었던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공연장, 어린이박물관, 미래형 수장고, 휴게 공간 등이 갖춰지게 되면, 나주 반남면 일대에서 고분군과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고품격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건물 연면적은 4393㎡로 주요 시설인 공연장은 300석 규모이다. 어린이박물관을 비롯한 체험학습시설을 갖춰 많은 관람객이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미래형 수장고는 호남권에서 출토된 문화재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최신 설비와 보관 체계가 갖춰질 전망이다.

은화수 나주박물관장은 “건축 디자인도 고분을 내부로 끌어들인 전통 건축의 원리인 차경 개념을 구체화했다. 고분과 자연 속에 자리 잡은 국립나주박물관의 경관 특성을 최대한 반영해 주변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며 “디지털 복합문화관 건립이 지역 관광산업의 중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유권 확대에도 기여해 지역과 함께 하는 국립기관으로서 면모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