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청.

곡성군이 지역민의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해 상수도 요금 인상을 1년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곡성군은 고물가·고금리,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을 위해 상수도 요금 인상을 1년(2023년 4월분~2024년 3월분) 유예한다고 15일 밝혔다.

곡성지역 상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지난 2021년 기준 39.7%로 전남 평균인 60.5%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곡성군은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오는 2024년까지 매년 10.4%씩 인상을 추진했다.

최근들어 전기요금을 비롯해 각종 공공요금이 인상되면서 곡성군과 의회는 조례를 개정해 상수도 요금 인상을 유예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요금 인상이 유예돼 감면 효과는 1억5000만원 수준”이라며 “경제적 여건 등을 고려해 인상 시기를 고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