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대 회동서 본회의 안건 '평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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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여야, 원대 회동서 본회의 안건 '평행선'
윤재옥 “계속 논의하기로”
  • 입력 : 2023. 04.26(수) 17:00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김진표(가운데) 국회의장과 윤재옥(오른쪽)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에서 전세사기 대책 등 본회의 의사일정 협의에 나섰지만, 합의에 도출하지 못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의장실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를 불러 본회의 의사일정 등 현안을 조율했다.

김 의장은 “여야가 전세사기 문제에 대한 긴급대책을 협의해서 우선 지방세법 개정안은 4월 국회에서 통과시킬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전세사기 문제 해결을 위해 의원 발의 법안과 정부안을 잘 협의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그러면서 “여야 간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특별입법이 불가피하게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만들어진 거 같다”며 “그 내용을 어떻게 만들지 빠른 시간 내 충실히 협의해서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의사일정을 5월 일정을 짤 때 국민을 특별히 고려해서 짜주셔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해외에서 정상외교 활동을 하는 걸 감안해서 국회도 가급적 27일 본회의는 국회가 정상외교를 뒷받침하고 국익을 위해 잘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내일 (전세사기) 특별법을 포함해 다른 대책들이 올라오지 못한데 대해서는 결국 국회가 조금 더 밤을 새서라도 법안심사 의지를 가지고 최대한 마무리해서 5월 초순에라도 본회의를 잡고 처리해주는 것이 피해자들에게 꼭 필요한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야 원내대표들은 이날 회동에서 의사 일정 합의를 도출하지는 못했다. 윤 원내대표는 “아직까지 완전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