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미술관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건물 로비 및 야외 잔디광장에서 클래식 공연을 마련했다. 사진은 지난해 전남도립미술관 지하 전시홀에서 공연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전남도립미술관 제공

전남도립미술관이 5월 ‘가정의 달’과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9일 전남도립미술관에 따르면 5월 중 3번에 걸쳐 도립미술관 지하 전시홀과 야외 잔디광장에서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를 연다. 또 박물관·미술관 주간’인 오는 31일까지 미술관 무료입장도 진행한다.

체험행사의 첫번째는 ‘전남청소년미래재단’과 협업으로 진행된 ‘미술관 어린이 놀이터’로, 지난 5일 어린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립미술관 지하 전시홀에서 개최됐다. 이날은 향수·액세서리 만들기, 캘리그라피, 그림 그리기, 종이접기 등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두번째는 오는 14일 오후 4시 지하 전시홀에서 열리는 클래식 공연으로 첼로, 바이올린, 피아노의 아름다운 선율이 도립미술관의 높은 공간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마지막 체험행사는 오는 21일 오후 3시 야외 잔디광장에서 개최되는 체험형 클래식 공연이다. 이는 미술과 연관된 음악을 듣고 그림으로 그려보는 활동으로 가족들이 함께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전남도립미술관은 국제박물관협의회(ICOM)가 선정하는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맞아 지난 3일부터 무료입장을 추진하고 있다. 또 미술관 방문 관람객을 대상으로 SNS 리뷰 경품 이벤트를 개최해 경품으로 전남도립미술관 아트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 관장은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미술을 관람하는 것과 더불어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예술을 즐거움으로 소통하는 미술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아시아의 또 다른 바다: Alternative Sea for Asia’ 국제전, 미국 출신 작가 리처드 케네디의 ‘리처드 케네디: 에이시-듀시’, 시와 소설에서 영감을 받거나 문인들과 협업한 동시대 미술작품을 선보이는 ‘시의 정원: Poetic Paradise’ 전시가 열리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도립미술관 누리집(artmuseum.jeonnam.go.kr) 및 SNS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