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광국 전남도의원 '아침식사 지원 조례' 대표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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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회
나광국 전남도의원 '아침식사 지원 조례' 대표 발의
쌀 소비 촉진·주민건강 증진 기대
예산 확보시 대학에 1000원 식사
  • 입력 : 2023. 05.09(화) 16:23
  •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
나광국 전남도의원.
나광국 전남도의원(무안2·더불어민주당)이 9일 쌀 소비 촉진과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아침식사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지역 대학생뿐만 아니라 근로자에게도 아침식사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으며, 사업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과 만족도 조사도 진행하도록 했다.

나 의원은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 아침식사 결식률은 31.4%였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53%, 30·40대가 39.1%에 달했다”며 “조례 제정을 통해 오는 6월 추경에 예산을 확보하면 도 내 5개 대학의 학생에게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아침식사를 굶는 초·중·고 학생에게도 아침급식이나 간편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청 조례 제정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청소년기 아침식사는 신체 성장과 두뇌 발달에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12세부터 18세 인구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34.5%에 이른다”며 “급식 종사자들의 업무 부담이 늘지 않는 선에서 학생들에게 아침식사가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지난해 9월부터 쌀 소비 감소로 인한 쌀값 폭락과 농민 고통 해소를 위해 ‘아침밥 먹기 운동’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