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정신 헌법 수록 10명 중 7명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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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정신 헌법 수록 10명 중 7명 '찬성'
기념재단, 일반국민 대상 인식조사 결과
전우원 방문에 대해서도 대체로 긍정적
국민인식지수도 상승세… 관심 높아져
  • 입력 : 2023. 05.13(토) 14:29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5·18기념재단 로고.
5·18기념재단(재단)이 실시한 5·18 국민인식 조사 결과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국민 10명 중 7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가 광주를 방문해 사죄를 표명한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등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재단이 학술연구·여론조사전문기관인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5·18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응답자의 70.8%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점수로 환산했을 때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은 74.5점으로 2022년(72.5점)에 비해 2.0점이 상승했다.

전우원씨의 사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7.5%가 ‘긍정적이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향후 기대되는 점에 대해 ‘전두환 비자금 환수’응답이 28.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5·18진상규명’(21.8%), ‘피해자의 명예회복’(21.5%), ‘다른 가해자들의 고백과 사죄 유도’(18.6%)가 뒤따랐다.

올해 5·18국민인식지수는 73.5점으로 작년 대비 0.1점이 상승했고 2021년(71.4점)부터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국민들은 5·18기념재단이 집중해야 될 사업으로 ‘진상규명 및 진실알리기(51.9%)를 1순위로 꼽았으며, 교육 및 문화예술 사업(16.0%), 국제사회 지원 및 연대(11.4%), 학술 및 연구활동(10.1%) 순으로 답했다.

올해 5·18기념재단 인지도는 53.2%로 지난해(52.4%)와 비교해 0.8%가 상승했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