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재단, ‘찾아가는 ACC 예술극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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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ACC재단, ‘찾아가는 ACC 예술극장’ 운영
지역 예술인 함께 광주·전남서
무진농악·서아프리카 전통 등
  • 입력 : 2023. 05.14(일) 14:42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광주 무등산 주변에서 시작된 여러 농악 등을 계승하는 ‘무진농악’. ACC재단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광주·전남지역 기관 및 축제와 연계해 ‘찾아가는 ACC 예술극장’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ACC 예술극장’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제작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이동식 무대 차량을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음향과 조명, LED 전광판 등 공연장비가 모두 탑재돼 있는 ‘움직이는 극장’을 활용해 다양한 지역과 장소에서 공연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광주지역 공연예술인들과 함께 지역 곳곳을 찾아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찾아가는 ACC, 예술극장’은 지난 13일 국립나주박물관을 찾아 광주 무진농악단의 ‘무진농악’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 무진농악은 광주 무등산 주변에서 시작된 용연농악, 무등산권역 농악을 광주의 원도심에 모아 계승 발전시키고 있는 농악이다.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연희 공연으로, 행사 당일 연희단이 국립나주박물관 곳곳을 이동하며 전통 국악 행진곡을 연주했다.

또 오는 21일에는 광주 중외공원에서 개최하는 ‘광주 시민의 날’행사에 참여해 타악 그룹 아나포의 ‘오월의 행진-모리 바얏싸’를 선보인다. ‘모리 바얏싸’는 서아프리카 전통리듬과 춤을 광주 5·18의 애환을 담아 한국적 정서와 현대적 감성을 접목 시킨 퍼레이드 공연이다.

이어 6월19일에는 육군보병학교와 연계해 ACC 반디밴드인 원보틀과 로든의 토크&뮤직 콘서트가 진행된다.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보병학교 연병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일렉트로팝’과 ‘R&B 하우스’ 장르의 다양한 곡들을 준비해 모두 신나게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ACC 무대차량을 활용하여 다양한 지역과 장소을 찾아가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ACC 콘텐츠를 홍보할 것”이라며 “‘찾아가는 예술극장’을 통해 지역의 유관기관 및 예술가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모든 행사 관람은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누리집(www.acc.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