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제109회 ‘한국의 명인명무전’ 무대에 서는 강선영류 태평무 이수자 한민정 선생. 동국예술기획 제공

동국예술기획이 창립 34주년을 기념해 오는 26일 광주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극장에서 제109회 ‘한국의 명인명무전’을 연다. 이번 공연은 ‘태평무 한삼과 판소리가 하늘과 내통하다’라는 주제로 구성됐으며 이색적인 콜라보 형태의 춤사위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연은 △강선영류 태평무(한민정 태평무 이수자 외 1명) △입춤소고(김영옥 무용숲 무용단 단장 △초립동(박야림 대전살풀이춤 이수자) △가야금산조(선영숙 인간문화재·장고 박시양 인간문화재) △한진옥류살풀이춤(유명숙 사단법인 한진옥류호남검무보존회 이사장) △배띄어라, 신고산타령, 자진뱃노래(이애자 민요가수) △변검(노은정 하누리예술협동조합 대표) △임이조류허튼춤(최미애 대구국악제 종합대상 대통령상 수상) △춘향가 중 ‘동헌경사’(전인삼 전남대학교 교수·고수 김동현 광주교대 명예교수) 순으로 예정돼 있다.

특히 이번 공연 중 ‘가야금산조’ 순서에서 장고를 맡은 박시양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보유자다. 또 ‘춘향가(동헌경사)’ 순서에서 고수를 맡은 김동현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다.

박동국 동국예술기획 대표는 “이번 ‘한국의 명인명무전’은 동국예술기획 창립 34주년 기념해 각별한 의미를 더한다. 무대에 서는 분들 모두 원로 및 중견무용가로 명품 전통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민족의 한과 설움을 춤으로 승화한 공연이 광주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에 시작되며 티켓가격은 VIP석 10만원, R석, 7만원 A석 3만원이다. 당일 현장 구매 또는 전화로 예약 구매 가능하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 예술감독 겸 해설을 맡은 박동국 동국예술기획 대표는 예술경영학 명예박사로 현재 광주시 무형문화재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연 구성과 기획은 정지희 동국예술기획 기획이사가 맡았다. 자세한 내용은 동국예술기획(010-4762-4333)으로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