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멜론 해외 수출속도 농가 소득화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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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곡성 멜론 해외 수출속도 농가 소득화 높인다
홍콩, 동남아 국가 등
신규수출국 확대·발굴
  • 입력 : 2023. 05.29(월) 15:25
  • 곡성=김대영 기자
곡성군 멜론이 올해 첫 홍콩 수출길에 올랐다. 곡성군 제공
지난해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마친 곡성 멜론이 해외 입맛 공략에 나섰다.

곡성군은 올해 홍콩 첫 수출을 시작으로 동남아 지역까지 수출 판로를 확대해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29일 곡성군에 따르면 멜론이 지난 26일 첫 수출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곡성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 농산물 수출 전문업체인 그린빌이 수출계약을 맺고 이번에 홍콩으로 수출된 물량은 8㎏ 800박스로 6.4톤에 달한다.

현재 곡성군에서 135㏊ 규모 324농가가 멜론을 재배하고 있다. 계획 생산, 공동선별, 맞춤형 기술교육 이수를 통해 균일한 맛과 변함없는 품질로 안정적인 물량을 생산하고 있다.

농가와 곡성군 노력 덕분에 곡성멜론은 국내 최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서울, 부산, 대구, 구리, 천안 등 전국의 도매시장과 대형백화점,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해외로도 매년 수출되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올해 곡성멜론의 홍콩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신규 수출국을 확대 발굴할 계획”이라며 “곡성멜론의 명성을 세계 곳곳에 알리고 생산 농가의 소득 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곡성산멜론은 지난해 11월에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해낸 바 있다. ‘지리적 표시제’는 농산물의 품질이 특정 지역의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그 지역에서 생산됐음을 인정해주는 제도다.

멜론 작물로는 전국 최초 지리적표시 등록에 성공해 소비자에 품질은 물론이고 신뢰를 보증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곡성=김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