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창·제작 작품인 무용극 ‘호모 루피엔스’가 오는 15일과 17일 미국 뉴욕과 시애틀에서 공연된다. ACC재단 제공 |
미국 첫 공연은 뉴욕 현대무용단 ‘더 뱅 그룹(The bang Group)’의 ‘올 오브 서울(All of Seoul)’무용축제 초청으로 15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각) 뉴욕 맨하탄 아트 온 사이트 극장에서 열린다. 이어 두번째 공연은 세계 무용인의 대표 축제인 시애틀 국제 무용페스티벌(SIDF) 초청으로 오는17일 오후 8시 에릭슨 극장에서 열린다.
ACC 창·제작 작품인 ‘호모 루피엔스’는 로봇이 대신할 수 없는 인간의 유희성에 초점을 맞춰 미래 인간의 자화상을 그려낸 무용극이다. 안무가 김경신의 인간 본성 탐구 3부작 호모(HOMO) 연속물의 마지막 신작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작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해외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2020년 시범공연 이후 대구와 고양 국제무용제, 프랑스 숨 페스티벌, 파리 르 갸르드 시뇽 무용축제, 헝가리 베틀렌 스퀘어 시어터 국제무용축제 등 국내·외에서 잇따라 초청 공연을 펼치며 무용 관계자와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 지난해에는 컨템포러리 댄스의 다양성과 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한국현대무용협회에서 현대 안무가상과 무용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호모 루피엔스’는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유희성을 다룬 무용 작품으로 대중성과 예술성까지 갖춰 해외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우수한 ACC 콘텐츠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관심받고 유통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람권 예매 및 문의는 아트 온 사이트 극장(www.artsonsite.org)과 시애틀국제무용축제(https://seattleidf.org)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