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유코, 내년 베니스비엔날레 일본관 작가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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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모리 유코, 내년 베니스비엔날레 일본관 작가로 선정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 활동
이숙경 예술감독은 일본관 큐레이터
  • 입력 : 2023. 06.18(일) 16:24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 일본관 작가로 선정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 모리유코의 (2011-2023)작품 .(재)광주비엔날레 제공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인 모리 유코(Yuko Mohri)와 예술감독인 이숙경 씨가 내년 열리는 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 일본관 작가와 큐레이터로 각각 임명됐다.

18일 (재)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 모리 유코가 내년 4월20일부터 11월24일까지 열리는 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 일본관 작가로 선정됐다.

또 이숙경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은 일본관 큐레이터로 임명돼 일본관의 첫 외국인 큐레이터가 됐다.

베니스비엔날레 일본관 커미셔너인 재팬파운데이션(Japan Foundation)은 최근 베니스비엔날레 일본관 참여 작가 및 큐레이터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1980년 가나가와현 출생인 모리 유코는 현재 도쿄에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는 설치미술가이다. 이번 광주비엔날레에서 모리 유코는 외부 전시 공간 중 하나인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의 유리로 된 건축 공간을 일시적으로 점유해 장소특정적 생태계를 조성했다. 작가는 소설가 한강의 ‘흰(2016)’에 영감을 받아 (2011-2023) 설치 작품으로 재구성하였다. 위에서 아래로 늘어지며 파도를 형상화하는 포물선 모양의 흰 종이가 돋보이는 구조물이다.

모리 유코는 내년 베니스비엔날레 일본관을 통해 기후 위기 등 동시대 상황 속에서 ‘예술과 생명 중 어느 것이 더 가치가 있는가?’ 등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계획이다. 제23회 시드니 비엔날레, 제34회 상파울로 비엔날레, 제14회 리옹 비엔날레 등에 참여했으며, 프랑스 퐁피두센터, 홍콩 엠플러스 미술관 등지에서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