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포 스릴러 장르의 연극 ‘흉터’가 오는 22일부터 7월23일까지 유·스퀘어 문화관 동산아트홀에서 진행된다. 기분좋은 극장 제공 |
먼저 오감만족 공포 스릴러 장르의 연극 ‘흉터’가 오는 22일 유·스퀘어 문화관 동산아트홀에서 첫 포문을 연다. 지난 2012년 서울에서 초연된 ‘흉터’는 치밀한 구성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 상상 이상의 잔인한 반전을 통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극은 지은·재용·동훈 세 친구가 등산을 갔는데, 등산 중 지은이 의문의 돌연사로 죽게되면서 시작된다. 지은이 죽고 8년 뒤 재용과 동훈, 두 남자는 다시 산을 찾았고 8년만의 등산에서 마주하게 되는 기억과 진실이 그들을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간다. 같은 사건으로 갖게 된 다른 상처 속 두 남자의 팽팽한 심리전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연극 ‘흉터’는 크고 작은 죄책감에 대한 ‘기억’과 그로 인한 마음의 ‘흉터’ 그리고 아물지 못한 ‘흉터’를 상기시켜 작품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통해 관객 스스로가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는 7월23일까지 진행되는 ‘흉터’ 공연 시간은 화·수·목·금 오후 7시30분, 토·일 오후3시와 오후 6시다. 중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러닝타임은 90분이다. 티켓가격은 전석 3만5000원이다.
공포 특집 2탄은 코믹함이 더해진 연극 ‘조각’이다. 2015년 서울 대학로에서 초연을 올렸던 ‘조각’은 4년 연속 예매율 1위를 유지하며 대학로 인기 공포 연극으로 자리 잡았다. 코믹과 공포를 적절히 분배해 웃기면서도 무섭고 무서우면서도 재미있는 매력으로 많은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극은 비 내리는 어느 여름 날 한적한 시골마을에 강도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된다. 은행강도인 희태와 순철은 한 허름한 폐가에 도착해 그곳에 있던 은행 여직원 영희를 만나는데, 그녀는 알 수 없는 말만 늘어놓는다. 낯설지만 낯설지 않은 오묘한 공간, 그 곳에서 알 수 없는 일들과 수수께끼처럼 얽혀있던 기억의 조각들이 하나씩 펼쳐진다. 강렬하고 음산한 음향효과와 스산한 무대장치는 관객들에게 공포감을 선사한다. 특히 ‘심인성 기억상실증’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차용하고 있어 호기심을 더한다.
‘조각’ 공연은 오는 7월27일부터 8월27일까지 유·스퀘어 문화관 동산아트홀에서 진행된다. 공연시간은 화·수·목·금 오후 7시30분, 토·일 오후3시와 오후 6시다. 중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러닝타임은 70분이다. 티켓가격은 전석 3만5000원이다.
![]() 서울 대학로의 대표 19금 연극 ‘죽어야 사는 남자’가 오는 7월13일부터 8월27일까지 서구 상무지구 기분좋은극장에서 진행된다. 기분좋은 극장 제공 |
‘죽어야 사는 남자’ 공연은 오는 7월13일부터 8월27일까지 서구 상무지구 기분좋은극장에서 진행된다. 공연시각은 화·수·목·금 오후 8시, 토일 오후3시와 오후 6시다. 만 19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러닝타임은 90분이다. 티켓가격은 전석 3만5000원이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