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천일염 7월 본격 출하…하루 2천톤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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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천일염 7월 본격 출하…하루 2천톤 공급"
"김장철 공급 차질 없을 것"
  • 입력 : 2023. 06.19(월) 17:52
  • 신안=홍일갑 기자
신안군청사
신안군은 19일 “비금·도초·남신안 등 관내 6개 농협에서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햇소금 출하를 계획하고 있으며 김장철까지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안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봄철 강우 일수 증가로 천일염 생산량이 평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6월부터는 기상여건이 양호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신안군천일염생산자연합회 이철순 회장도 지난 15일 이사회를 긴급 소집하고 “천일염 가격 안정화를 위해 생산을 독려하고, 정부와 군의 대책에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신안군은 연일 소비자 불안감을 조성하는 ‘천일염 품귀현상’과 ‘소금대란’을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농협에 저장 중인 2021년, 2022년산 천일염만 해도 2만톤이 넘고, 올해 생산해 생산자 개인창고에 보관 중인 천일염이 약 10만톤을 넘기고 있다고 했다. 또 지금처럼 날씨가 좋은 날엔 하루에 2000톤 이상을 생산하고 있어 공급량 부족은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신안 천일염의 농·수협 온라인(택배) 판매 중단은 양파·마늘의 정책수매 일정과 갑작스런 주문 폭주(100배)로 포장인력 부족과 물류 업체의 물량 과다로 일시 중단된 상태다.

농협에서는 양파·마늘의 수매가 완료되는 오는 23일 이후부터는 인력을 충원해 유통하고, 햇소금도 본격 매입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다음 달 (천일염)본격 출하가 시작되면 올해 김장하는데 지장없다. 연일 불확실한 추측성 언론보도에 동요할 필요가 없다”면서 “고품질의 신안천일염을 산지에서 적정 가격에 구입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신안군에서는 749어가, 2367㏊에서 매년 4~10월 연평균 약 23만톤의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다.
신안=홍일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