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FC>광주FC, 하위권 강원 잡고 분위기 반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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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전남일보]광주FC>광주FC, 하위권 강원 잡고 분위기 반전할까?
7일 강릉종합운동장서 K리그1 21R
4월 올 시즌 첫 맞대결서 0-0 무승부
  • 입력 : 2023. 07.05(수) 14:42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광주FC가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광주FC 김한길이 지난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 20라운드 홈경기에서 패스를 시도하는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강릉 원정에서 잠잠해진 돌풍을 다시 불러일으킨다.

광주FC는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지난 라운드에서 압도적 선두 울산현대에 석패하면서 흐름이 끊겼다. 강한 압박과 날카로운 역습,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울산을 공략했지만 번번이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세트피스에서 아쉬운 실수가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하지만 울산전 전까지 리그 6경기 무패와 홈 3연승 등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만큼 강원전을 다시 돌풍의 시작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특히 주민규와 김영권, 김기희, 김태환, 조현우, 바코, 이청용, 박용우, 설영우 등 국가대표급 자원이 즐비한 최강 팀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친 만큼 자신감을 갖고 필승 의지를 불태운다.

더 뜨거워진 7월의 날씨에 5일 간격 경기는 물론, 강릉과 서귀포로 이어지는 연속 장거리 원정이지만 광주는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공수 진영 모두를 휘저으며 활기를 띤 이희균과 막을 수 없는 드리블을 펼치는 토마스, 최근 U-22 자원으로 중용되는 정지훈 등이 측면에서 꾸준히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고 있다.

또 체력 부담이 있었던 아사니와 엄지성도 적절한 출장 시간 안배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이건희 역시 동료를 활용한 연계 플레이와 탄탄한 몸싸움으로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상대 강원은 올 시즌 2승 7무 11패(승점 13)로 11위에 머물러있다. 지난 4월 29일 전북전(1-0 승) 이후 10경기 무승의 늪에 빠져있다. 역대 22차례 맞대결에서도 7승 10무 5패로 광주가 앞서있다.

하지만 방심은 없다. 강원은 이정협과 김대원, 한국영, 윤석영, 김영빈, 알리바예프 등 국가대표급 자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셀틱의 이적 제안으로 어수선하긴 하지만 양현준이 돋보이고, U-20 월드컵 브론즈볼을 수상한 이승원도 맹활약 중이다.

광주는 상대가 측면에서 빠른 역습을 전개하는 것에 대비하고 적극적인 압박과 한 발 빠른 공격 템포로 승리를 노린다. 광주가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강원을 상대로 올 시즌 첫 맞대결 0-0 무승부의 아쉬움을 풀어내고 분위기를 반전할지 주목된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