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중석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갤러리 개인전 포스터. |
최 작가는 월출산의 수려한 경관들을 화폭에 담아내 웅장한 기운을 느끼게 한다. 월출산은 영암이 고향인 작가에게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향수 같은 곳이다. 작가는 월출산 자락에 있는 마을에서 나고 자랐다. 골짜기마다 친구들과 발자국을 남기며 장난치던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다, 월출산 작업을 했다.
최 작가는 월출산의 제일봉인 천황봉과 그 주위를 감싸고 있는 향로봉, 사자봉, 장군봉, 그리고 미국의 캐논산맥의 큰바위 얼굴보다 더 훌륭하다는 큰바위 얼굴, 아홉개의 웅덩이가 있는 구성봉 등을 캔버스에 옮겨 그렸다. 모든 작품을 모아 관람하면, 마치 산 꼭대기에서 경관을 감상하 듯, 월출산의 신비로운 모습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전시장에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월출산의 매력을 뽐내고 호기심을 자극할 것이다”며 “전시장 내부의 작품들은 마치 산 속에서 힐링하 듯 초록 초록한 자연의 색을 담아낸다”고 말했다.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능하며 입장 마감은 오후 6시이다. 전시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오후 1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최중석 작가는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 2007년 정년 퇴직 이후 조선대 평생교육원 유화반을 졸업하는 등 전업 작가의 길을 걷고 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