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는 광양과 파나마,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 중남미 4개국을 연결하는 신규 컨테이너 서비스(항로명 AC3)를 광양항에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는 다음달 19일 첫 입항이 예정된 중남미 서비스 신설에 따라 광양항 정기선 항차는 주당 82항차로 지난해 1분기 수준을 회복해 ‘컨’정기선 서비스 경쟁력 및 물동량 회복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2019년 11월 기항 중단된 중남미 서비스를 광양항에 다시 유치한 것은 그간 공사 임직원과 터미널 운영사가 함께 발로 뛰는 영업과 노력의 결실로 알려졌다.
공사는 지난해 선사 초청 고객 감사설명회를 개최하고 얼라이언스 선사 국내 운항본부 대상 임원마케팅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는 상반기부터 신규 원양항로 개설을 위한 선·화주 매칭 마케팅을 추진하고 머스크 상해 글로벌 운항본부 광양항 초청 마케팅 및 싱가포르 아태지부 현지 CEO 대상 포트 세일즈 활동을 확대했다.
머스크는 중남미 서비스에 9000개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선박 총 11척을 투입해 매주 1회 광양항을 기항할 예정이다.
상세 기항지 정보는 중국 상해-닝보-한국 광양-부산-파나마 발보아-콜롬비아 부에나벤투라-페루 칼라오-칠레 메히요네스-뉴질랜드-홍콩이다.
이번 서비스 유치를 통해 공사는 광양항에서 연간 10만TEU의 신규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중남미 항로 재기항 성공으로 광양항 수출입 기업의 편의증진은 물론 항로 연결성이 강화돼 환적 화물도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양=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