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원들 “‘한국에너지공대 죽이기’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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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원들 “‘한국에너지공대 죽이기’ 즉각 중단하라”
  • 입력 : 2023. 08.08(화) 16:12
  •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
광주시의회 전경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시의회 의원들은 8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한전공대) 총장 해임 건의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에너지공대 감사에서 법인카드, 업무 추진비 부정 사용 등 비위 사항을 적발, 에너지공대 이사회에 윤의준 총장 해임을 건의한 바 있다.

민주당 소속 광주시의원 22명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감사원의 명분 없는 표적 감사에 이어 지난 6월 한전 임시 이사회에서 올해 한전공대 출연금을 당초 1016억원에서 708억원으로 대폭 삭감했다”며 “이는 현 정부와 집권 여당의 명백한 ‘한국에너지공대 죽이기’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총장 해임 건의 등 한전공대 압박은 특별법에 따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이뤄진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 취지에 어긋난다”며 “윤석열 정부 국정 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스스로 파기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전공대는 국가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 에너지 분야의 세계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여야 합의로 특별법을 제정해 만들어진 대학이다”며 “설립 초기 내부 규정 미비로 불가피한 부실이 있었다면 조속히 개선·시정하면 된다. 출연금 축소와 최고 경영진 교체는 과도한 처사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