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10일 오전 9시 광주·전남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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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10일 오전 9시 광주·전남 영향권
최대 300㎜ 비·강한 바람 예고
  • 입력 : 2023. 08.09(수) 17:31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
태풍 ‘카눈’은 9일 오전 9시 기준 제주 서귀포 남동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2㎞로 북서진 중이며, 10일 오전 3시께 통영 남쪽 약 120㎞ 부근 해상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시스
광주·전남은 10일 오전 9시께 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에 최대 300㎜의 비와 강한 바람이 예보됐다.

9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10일 광주·전남은 오전 9시 전남 남해안을 시작으로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다.

남해안에서 시작된 비는 정오를 지나며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100~200㎜ 수준이나 전남 동부내륙과 남해안은 300㎜가 오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5~27도, 낮 최고기온은 29~33도로 예보됐다.

광주·전남 전역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남 일부 시·군(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진도·거문도, 초도)에 내려진 호우 예비 특보는 이날 오후 주의보 등으로 변경됐다.

강하고 많은 비는 10일까지 이어지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도 곳에 따라 25~35㎧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태풍 카눈은 한반도 중심을 관통할 전망이다. 태풍은 강도 ‘강’ 위력으로 10일 오전 9시 전후 경남 통영 인근 해안을 통해 상륙하겠다. 이후 거창, 영동, 보은, 증평, 이천, 남양주를 거친 뒤 금요일인 11일 새벽 북한으로 넘어간다는 게 기상청의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북상하면서 모레인 11일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와 바람이 예상된다”며 “외출과 외부 작업을 자제하며 TV와 라디오 등을 통해 최신 기상상황과 기상정보, 실시간 기상레이더 영상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