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석우 작 낙관과 낙담 사이.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갤러리 제공 |
조선대학교 서양화를 전공한 남 작가는 대상을 편집하고 각색해 나만의 이미지를 그린다. 주로 어떤 이미지나 사건들을 그림을 통해 묘사하고 관객들에게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다소 무거운 작가의 메시지는 관객들로 하여금 우리시대의 문제점을 다시 한번 사유하게 한다.
특히 그림을 수정하고 덧칠하는 방법으로 작업을 이어가는데, 이는 노동과 사유를 지속하며 자신을 한계를 시험하는 시간이라 볼 수 있다. 남 작가는 작업을 하는 내내 즐거움과 고뇌의 시간을 경험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에 빠져든다. 작품 속, 얼굴이 가려지거나 표정이 드러나지 않은 사람들은 어딘가에 소속돼 있지 않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이다.
남석우 개인전 ‘낙관과 낙담 사이에서’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입장 마감은 6시다. 전시 마지막 날인 23일은 오후 1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