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전문 극단 여명1919이 선보이는 연극 ‘밀정리스트’ 포스터. |
연극 ‘밀정리스트’는 피와 땀으로 의를 나눈 동지가 밀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믿음과 의심 사이를 오가는 의열단원들의 이야기다. 한때 동지였던 사람들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과정이 심화되면서 인간의 고뇌는 깊어간다.
극단 ‘여명 1919’는 시대적 정신과 역사의식을 기반으로 창단된 극단이다. ‘여명’은 희미하게 날이 밝아오는 빛과 희망의 빛이라는 의미로, ‘연극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말처럼 역사를 소재로 2022년 동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에 새로운 빛 ‘여명’을 비추고자 한다. 또 극단 ‘명작 선사’가 공동 제작으로 이번 공연에 참여한다.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관은 올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3개 작품을 신청, 위탁금과 국비사업 매칭으로 총 1억4000여만원을 지원받았다. 이번 여명1919 ‘밀정리스트’에 이어 9월 8일 문민기획의 ‘우리들의 사랑’, 오는 10월 26일 주식회사 브이라이트의 ‘달콤한 음악스토리 With Classic’ 등 수준 높은 공연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입장료는 50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빛고을시민문화팀(062-670-7922)으로 문의.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