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후 3시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의 9월 첫 주 토요상설공연에서 ‘원장현류 대금산조’를 연주하는 이헌준씨. 광주문화재단 제공 |
공연은 이헌준의 원장현류 대금산조 무대로 시작한다. 원장현류 대금산조는 한주환, 한일섭, 김동진 등 민속음악의 대가로부터 받은 음악적 영향을 원장현이 타고난 음악적 감각으로 하나의 곡에 집약시킨 악곡이다.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로 구성돼 있다.
원장현은 14세 때 대금을 배우기 시작해 김용기, 오진석, 김동진, 한일섭으로 전통을 전수받았고, 거문고와 태평소 연주에도 능했으며 즉흥연주, 창작 실력 또한 뛰어났다고 전해진다.
산조 연주자인 이헌준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제35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금상을 수상했다. 이날 대금 산조를 통해 3옥타브의 음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음을 흘러내리거나 치켜올리는 주법, 풍부한 농음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의 장단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졸업 및 2022 정동극장 청춘만발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황규창이 맡는다.
![]() 2일 오후 3시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의 9월 첫 주 토요상설공연에서 ‘판소리 박봉술제 적벽가’를 들려주는 남다모씨. 광주문화재단 제공 |
소리꾼 남다모는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 석사를 수료하고, 제 29회 땅끝해남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판소리 대상 수상했다. 고수는 제24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명고부에 입상한 김민철이 수고해 줄 예정이다.
토요상설공연은 현장 관람이 가능하며 전통문화관 유튜브를 통해서도 실시간 생중계한다.
한편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전통문화관 일원에서는 절기체험, 전래놀이와 민속놀이, 한복체험, 소원지 쓰기가 운영된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