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북한 비핵화 위한 긴밀한 공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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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윤 “북한 비핵화 위한 긴밀한 공조 촉구”
아세안·G20 정상회의 전 인터뷰
  • 입력 : 2023. 09.04(월) 16:54
  •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국립외교원 6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아세안과 G20 정상회의에서 날로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 위협에 맞서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G20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이날 공개된 AP 인터뷰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유엔 안보리 제재가 충실히 이행되는 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자금원은 상당 부분 차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G20회의에서 핵·미사일 개발의 주요 자금원인 가상자산 탈취, 해외노동자 파견, 해상 환적 등 북한의 불법 행위를 적극 차단하고, 북한 정권의 권력유지 수단으로 동원되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참혹한 인권 실상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 개발 의지보다 이를 저지하려는 결의가 훨씬 더 강력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최근 들어 김정은 집권 이후 최악의 경제 상황에 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부족한 재원을 핵·미사일 개발에 탕진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의 민생고는 더욱 심화되고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내 한미일 3국 협력 강화와 한국의 역내 기여도 제고 측면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탈바꿈한 국가로서, 대한민국은 기후 취약국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기여를 더욱 확대하고, 청정 에너지 전환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