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가족재단 ‘가사노동’ 관련 학술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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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광주여성가족재단 ‘가사노동’ 관련 학술행사
제13회 세계인권도시포럼 연계
6일 김대중컨벤션 302~3호서
  • 입력 : 2023. 10.04(수) 13:33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광주여성가족재단 ‘가사노동의 젠더 불평등 해소 방안’ 포스터.
광주여성가족재단은 제13회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 ‘가사노동의 젠더 불평등 해소 방안’을 주제로 한 국제 학술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오는 6일 오후 4시 30분 김대중컨벤션센터 302~303호에서 진행된다.

먼저 가사노동과 관련된 내용으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실비아 페데리치(이탈리아) 호프스트라대학교 명예교수가 영상발제 형식으로 ‘자본주의 축적과정에서 가사노동의 역할과 임금투쟁’에 대해 설명한다. 실비아 명예교수는 ‘혁명의 영점’, ‘캘리번과 마녀’ 등을 저술했으며 ‘가사노동 임금’ 캠페인을 벌여 온 여성운동가이자 정치철학자이다. 이어 팜 투 히엔(베트남·젠더 수석) 자문관 역시 영상참여 형식으로 ‘무급 돌봄과 가사노동에 대한 베트남 정부 사례(지원정책과 한계)’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김경례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가 ‘가사노동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가사수당’이라는 주제로 정책적 실현 방안을 모색한다.

주제발표가 끝나면 토론이 이어진다. 좌장은 박미정 광주시의회 의원이 맡았다. 개런스 사라트 유네스코 성평등 프로젝트 담당자, 이현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생활과학부 교수, 장세레나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가 ‘가사노동에서 남성의 역할 확대-유네스코 프로젝트 사례’, ‘가정 내 가사노동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보상의 효과’, ‘가사노동의 유급화와 가사노동의 가치 확산’이라는 내용으로 토론에 참여한다.

김경례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가사노동은 가족과 공동체를 유지, 재생산하는 필수노동임에도 그 가치를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 또 여성에게 일차적 책임이 부과됨으로써 젠더 불평등의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가사노동 분담 및 가사노동의 가치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여성가족재단 교류협력팀(062-670-0530)으로 문의.

한편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유네스코·국가인권위원회·광주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제13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은 ‘빈곤과 불평등에 대응하는 도시’를 주제로 오는 7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어진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