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3F’ 목표로 새 시즌 닻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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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페퍼저축은행, ‘3F’ 목표로 새 시즌 닻 올렸다
2023-2024 V-리그 출정식
빠른·재밌는·용감한 배구 목표
“개선과 발전 가장 빠른 팀으로”
  • 입력 : 2023. 10.09(월) 15:28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배구단이 9일 오후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출정식을 개최하고 팬들과 새로운 출발을 기념했다. 한규빈 기자
여자프로배구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배구단이 팬들과 함께 도드람 2023-2024 V-리그의 닻을 올렸다. 특히 조 트린지 감독이 ‘Fast’, ‘Fun’, ‘Fearless’를 키워드로 빠른 배구, 재밌는 배구, 용감한 배구를 약속하자 새 시즌을 기대하는 팬들의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왔다.

페퍼저축은행은 9일 오후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종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출정식 ‘PEPPERS ON’을 개최했다. 온전한 광주 연고 정착을 기념해 창단 이후 최초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페퍼저축은행 선수단과 500여 명의 팬들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기념했다.

이날 행사는 DJ 쇼를 시작으로 치어리더 공연, 새 시즌 유니폼을 공개하는 블록코어룩 패션쇼,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 소개, 시즌 슬로건 소개, 토크 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특히 조 트린지 감독은 시즌 슬로건인 ‘Fast, Fun, Fearless’ 소개에 직접 나섰다. 조 트린지 감독이 “선수들의 움직임도 빠르고, 공도 빠르게 움직여서 모든 팀이 힘들어하는 플레이를 하겠다”며 “접전 상황에서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공을 어떻게든 상대 코트에 넣는 것이 아닌 점수를 내기 위한 플레이를 하겠다. 이 두 가지가 이뤄진다면 즐거움도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하자 팬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또 토크 콘서트가 이어지자 광주와 전남을 비롯해 경기 파주와 강원 원주 등 전국에서 방문한 팬들이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질문을 쏟아냈다. 염어르헝이 한 팬의 스모크 챌린지 요청에 난감해하자 박정아가 직접 음악을 틀었고, 결국 직접 춤을 추며 팬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오지영이 ‘이고은의 수비가 힘들어 보인다’는 팬의 질문에 대신 마이크를 잡고 “우리 고은이 힘들지 않도록 제가 7살 더 많지만 두 발 더 뛰겠다”고 답하자 팬들의 웃음이 터져 나왔고, 이한비는 ‘시험에서 모르는 문제를 몇 번 찍어야 하느냐’는 여중생 팬의 질문에 “5번으로 찍으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끝으로 오지영과 박은서, 이주현, 조 트린지 감독 등 페퍼저축은행 선수단은 직접 경품 추첨을 진행해 팬들에게 마스코트 인형과 푸마 티셔츠와 백팩 등 선물을 전달하고 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출정식 행사 종료 직후 롯데아울렛 광주월드컵점에서 박정아와 이한비, 야스민 베다르트가니의 팬 사인회도 개최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부터 지역사회 마케팅 협업 차원에서 경기장 내에 롯데아울렛 월드컵존 테이블석을 마련하고 해당 구역 관중들을 위해 경품도 증정한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