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4당, 육사 독립영웅 흉상 존치 결의안 공동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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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야 4당, 육사 독립영웅 흉상 존치 결의안 공동발의
  • 입력 : 2023. 10.24(화) 17:01
  •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24일 오후 서울 노원구 중계근린공원 인근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흉상철거 백지화 서울시민 걷기대회’에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육군사관학교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과 무소속 국회의원 180명은 24일 육군사관학교 내 독립유공자들의 흉상 존치를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을 발의했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우당이회영기념사업회·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시민모임 독립·대한고려인협회·카자흐스탄 독립운동가후손 청년회 등 단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육사 내 독립영웅 흉상 등 존치를 위한 국회 결의안을 야4당·무소속 국회의원 180명이 공동발의한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독립운동단체를 포함해 국민 대다수의 반대 여론에도 윤석열 정부가 철거를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항일독립전쟁 영웅 다섯 분의 흉상 철거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발의에 참여한 의원들은 “흉상철거는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다하신 독립전쟁 영웅의 명예를 훼손하고 자랑스러운 독립전쟁의 역사를 부정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결의안은 육사 내 독립유공자 흉상 및 독립전쟁 영웅실의 철거 중단과 복원을 촉구하고, 자랑스러운 독립전쟁의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국가적 논의와 유사사례의 재발방지책 마련을 담고 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