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만 갈대축제 12만명 방문…전년比 86%↑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강진군
강진만 갈대축제 12만명 방문…전년比 86%↑
미디어 파사드 갈대밭 수놓아
축제 정체성 살리고 흥행 더해
  • 입력 : 2023. 10.24(화) 17:23
  • 강진=김윤복 기자
강진만 갈대숲 데크길
강진군은 제8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지난해 보다 2배 가까운 12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3일 개막해 22일까지 열흘간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갈대축제는 농번기 등과 겹쳐 일정 부분 우려가 있었으나 서울 등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 전년보다 관광객이 86%나 늘었다.

올해 처음 보강된 야간 콘텐츠인 ‘미디어 파사드’는 대형 갈대밭을 수백 마리의 반딧불이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아름다운 초록빛으로 수놓는가 하면 눈부신 고니의 날갯짓이 영상으로 펼쳐지며 야간에 생태공원을 찾은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갈대로드’는 강진만의 생태를 주 내용으로 축제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재미를 가미해 흥행과 의미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축제장 내 각종 판매실적도 눈에 띄었다. 음식점이 1억 4000여만 원 농특산물 2400여만 원, 청자 5000여만 원 어치가 팔려 전체 2억 2000여만 원을 매출을 기록했다.

강진군은 이번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의 흥행 성공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지방정원 조성사업과 체험관 완공, 야간 경관 콘텐츠 보강 등을 통해 평소에도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강진만 생태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만 생태공원을 지방정원에서 국가정원 지정까지 지속 추진해 순천만보다 더 뛰어난 관광지로 만들어 명실공히 관광자원으로 소득을 높이는 도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김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