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 타케시 KIA타이거즈 인스트럭터가 1군 배터리 코치를 역임하던 지난 2017년 당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포수 김민식을 지도하는 모습.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열한 번째 우승의 공신인 나카무라 타케시 코치를 초빙해 안방 강화에 나선다. 타케시 인스트럭터는 2017시즌 김민식과 한승택에 이어 2024시즌 또 다른 우승 포수 발굴에 나선다.

KIA타이거즈는 지난 1일 시작한 오키나와 마무리 훈련에 나카무라 타케시 전 전 주니치드래곤즈 1군 배터리 코치를 인스트럭터로 초빙한다고 5일 밝혔다. 타케시 인스트럭터는 오는 6일부터 팀에 합류한다.

타케시 인스트럭터는 2015시즌부터 2017시즌까지 KIA 1군 배터리 코치를 역임한 바 있다. 2017시즌 통합우승 공신으로도 평가받는 타케시 인스트럭터는 당시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민식과 한승택을 우승 포수로 키워냈다.

2018시즌에는 김상훈 코치와 자리를 맞바꿔 2군을 맡았으며 이후 일본으로 돌아갔다. 타케시 인스트럭터는 2019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주니치드래곤즈 1군 배터리 코치로 활동한 뒤 일선에서 물러났으며 현재 나고야TV 해설위원과 야구 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한승택과 이번 마무리 훈련에서 재회하는 타케시 인스트럭터는 함께 지도를 맡았던 신범수와도 다시 호흡을 맞춘다. 또한 백용환과 이홍구 등의 성장세를 이끌었던 지도자인 만큼 훈련 명단에 포함된 한준수와 이상준 두 유망주에게도 큰 도움이 기대된다.

KIA타이거즈 관계자는 “타케시 인스트럭터의 경험과 지도력이 신범수와 한승택, 한준수, 신인 이상준까지 이번 오키나와 마무리 훈련에 참가하는 젊은 포수들의 기량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