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는 6일 오전 광주 서구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단 경영진들은 고객센터 비정규직 노동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조속히 전원전환합의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 제공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는 6일 오전 광주 서구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단 경영진들은 고객센터 비정규직 노동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조속히 전원 전환 합의를 이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2021년 10월21일 고객센터는 공단 소속기관으로의 전환이 결정됐다”며 “하지만 공단은 2022년 7월 노사전협의체 개최까지는 협의체 구성한다고 시간을 허비했고, 협의체 구성 이후 22차례 협의 동안에는 핑계로 논의를 미룬 채,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단은 정부 가이드라인에 입각해서 공단의 입장을 정리해 전환 안을 가져오라는 노조의 요구에도 결정 권한이 있는 공단 경영진이 대화에 나서 함께 결정하지 않고, 아무런 권한도 없는 담당 실무진만을 대화의 자리에 내놓기 바빴다”며 “생활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노동조건은 말할 것도 없고, 빈번했던 직장 내 괴롭힘과 번아웃을 수시로 경험하는 고객센터 노동자들과의 대화를 건보공단이 이런 식으로 해태하는 것은 규탄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건보공단 경영진들의 이런 무책임한 태도는 윤석열 정권의 건강보험 보장성을 축소하려는 시도와 무관하지 않다고 우리는 판단한다”며 “공단 경영진들은 고객센터 비정규직 노동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고객센터 노동자들의 총파업 투쟁에 성실히 대화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는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며 지난 1일 총파업에 돌입, 6일째 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