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5차 전국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이에 따라 전국위원회에서 전날 의결한대로 내년 총선을 위한 선거연합정당 창당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에서 “오늘로 저를 비롯한 정의당 7기 대표단은 물러난다”며 “더 단단해질 정의당, 더 넓어질 정의당을 위한 결단”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어제 전국위원회에서 결정한 ‘신당추진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더 과감히 전국위 결의를 수행하도록 길을 트는 당의 체제 전환과 개편”이라며 “저와 7기 대표단 모두는 당의 일원으로 이번 전국위 결의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어디에 서 있더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신당 추진 비대위는 정의당이 결정한 생태, 평등, 돌봄의 사회국가 비전을 국민들과 소통하고, 총선 승리를 위한 선거연합정당 추진을 빠르게 진행하여 12월 안에 그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다양한 이견과 우려를 표했던 모든 분들께도 호소드린다”며 “이제는 단결하고 실천할 시간입니다. 같은 목적지를 향해 이제껏 걸어왔듯이 우리는 또 함께 걸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전날 혁신재창당을 위해 한국사회 대개혁을 위한 10대 비전과 5가지 약속안을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녹색당, 노동계 등 진보세력과의 연합정당을 구성해 내년 총선을 치르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지도부 총사퇴로 당분간 원내대표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정의당은 원내대표가 당내 의견을 수렴해 비대위 구성안을 만들면, 오는 19일 전국위에서 비대위원장 및 비대위원 구성안을 추인하고, 12월 3일 재창당대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